기계 청소했는데도 계속 안되네요갑자기 어느 순간부터ㅜㅜ
아이고,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어떤 심정이실지 알 것 같네요. 잘 되던 기계가 갑자기 말썽을 부리면 정말 답답하죠. 특히 청소까지 싹 했는데도 빨간불만 깜빡거리면 '내가 뭘 잘못했나?' 싶고, 괜히 기계에 화도 나고요. 저도 예전에 한참 잘 쓰던 기기가 갑자기 작동을 멈춰서 한동안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서비스 센터 가기도 애매하고, 새로 사자니 아깝고... 그 막막한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ㅜㅜ
영상으로만 봐서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지만, 릴과 같은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자주 발생하는 몇 가지 문제점을 짚어드릴 수 있습니다. 청소를 하셨음에도 문제가 지속된다면, 보통 아래의 경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첫째, 히팅 블레이드(스틱을 찌는 부분)의 손상입니다. 스틱을 넣거나 빼는 과정, 혹은 청소 중에 자신도 모르게 미세한 충격이 가해져 내부의 열선이 끊어졌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엔 외관상 멀쩡해 보여도 정상적인 가열이 불가능해 오류가 발생합니다.
둘째, 배터리 자체의 성능 저하 또는 일시적인 시스템 오류일 수 있습니다. 기기를 완전히 방전시킨 후 다시 충전해보시거나, 기기 리셋(초기화) 방법을 찾아 시도해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만약 이 두 가지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아쉽지만 내부 부품의 고장일 확률이 높으므로 공식 서비스센터(A/S)를 방문하여 점검을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빠른 해결책입니다.
사실 저도 15년 넘게 베이핑을 해오면서 이런 류의 기기 고장이나 주기적인 청소의 번거로움 때문에 결국 액상형 전자담배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궐련형은 특유의 찐내나 찌꺼기 청소가 필수적인데, 액상형은 구조가 훨씬 단순해서 코일과 팟만 주기적으로 갈아주면 되니 관리가 정말 편하거든요. 여러 액상을 거쳐오면서 지금은 제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콩즈쥬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맛의 만족도도 높고 기기 관리도 수월해서 베이핑 라이프가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일단은 가지고 계신 기기 서비스센터에서 잘 수리받으시길 바랍니다!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참아야지! 참아라! 그러면 잘 되어 갈 걸세. 친구여, 정말 자네 말이 맞네. 세상 사람들 틈에 끼여 날마다 일에 쫓기며,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과 그들의 행동을 보기 시작한 이후로 나는 나 지신과 휠씬 더 잘 타협할 수 있게 되었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